▲ 미국 골든글로브 레드카펫에 오른 조여정.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조여정이 봉준호 감독과 함께 미국 패션지 화보를 장식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조여정은 최근 미국 LA를 방문하며 '기생충'에서 함께 한 봉준호 감독과 함께 미국 더블유(W)의 특별 화보를 촬영했다. 한국은 물론 북미에서도 개봉과 함께 바람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는 영화 '기생충'의 배우를 대표해 봉준호 감독과 동반 화보를 함께하게 된 것.

드라마 '99억의 여자'를 촬영하던 중 2박3일의 빠듯한 시간을 내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참석을 결정한 조여정은 시상식 참석에 앞서 시간을 내 화보 촬영에 임했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의미있는 화보이고, 이어지고 있는 '기생충' 프로모션의 일환이기도 해 기꺼이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5일)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한 가운데, 꽃잎같이 아름다운 코럴 컬러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에 참석한 조여정은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돌아와 드라마 촬영에 다시 합류하기 위해 시상식이 끝나자마자 옷을 갈아입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때문에 시상식 이후 진행된 단체 포토콜, 공식사진에선 조여정을 찾을 수 없다.

조여정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보다는 '기생충'의 의미있는 성과에 기뻐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환한 미소를 짓고 황급히 돌아오는 사진을 공개하며 "트로피 단체사진도 못찍고 나와 드레스만 벗고 공항으로 달려가지만 입이 귀에 걸려있으니 괜찮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2020년 새해선물같은 일이에요"라고 꿈같은 순간을 되새기기도 했다.

조여정은 영화 '기생충'에서 사건의 무대가 되는 대저택의 안주인이자 아름답고도 심플한 개성만점의 캐릭터 연교를 연기했다. 조여정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이정은 최우식 박소담 등 '기생충' 배우들은 미국배우조합(SAG) 앙상블상 후보에 올랐으며, 조여정은 뉴멕시코비평가협회에서 선정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출처|조여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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