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최지만, 류현진, 추신수, 김광현 ⓒ Gettyimages, 토론토 블루제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2020년 시즌 개막 로스터를 예상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3),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8)는 개막 로스터 '확실'로 분류했고, 센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1선발로 당당히 자리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어 지난달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미국 언론은 에이스가 필요한 토론토의 합리적인 투자로 평가했고, 토론토 역시 류현진이 1선발로 자리를 잡아 젊은 투수들을 이끌어주길 바랐다. 류현진은 개막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MLB.com은 류현진과 함께 태너 로어크, 맷 슈마커, 체이스 앤더슨까지 토론토 선발 4명은 확정이라고 밝혔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라이언 보루키, 트렌트 쏜튼, 야마구치 슌, 제이콥 웨그스펙, 앤서니 캐이, TJ 조이히, 네이트 피어슨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토론토 선발진은 한 달 전과 비교해서 훨씬 좋아졌다. 엘리트 투수 류현진을 영입했고, 꾸준한 로어크를 데려와 전력을 보강했다. 5선발 경쟁은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주전 1루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지만은 지난해 127경기에 나서 타율 0.261(410타수 107안타), OPS 0.822, 19홈런, 63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매체는 '지난해는 최지만이 1루수로 능력이 있는지 물음표가 붙었다. 하지만 지난해 견고한 시즌을 보내면서 1년 만에 평가가 달라졌다. 최지만은 개막일에 1루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테랑 추신수는 텍사스의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추신수는 대부분의 타석에 지명타자로 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실력을 입증해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미콜라스, 애덤 웨인라이트까지 4명은 고정이고, 김광현,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외에도 3~4명 정도가 더 5선발로 경쟁할 예정이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의 가장 큰 물음표는 5선발이다. 김광현이 이 자리를 두고 경쟁을 하겠지만, 그는 팀 투수 운용의 유연성과 뎁스를 고려해 불펜으로 이동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지난해 마무리 투수로 뛰었는데, 올해 선발로 돌아오고싶다는 뜻을 밝혔다. 마르티네스가 돌아오기 위해서는 봄에 어깨가 건강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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