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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올림픽 예선] '서브에이스 13개 폭발' 한국, 인도네시아 완파하며 첫 승

조영준 기자 cyj@spotvnews.co.kr 2020년 01월 07일 화요일
▲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조별 리그 1차전 인도네시아와 경기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 ⓒ FIVB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올림픽 3회 연속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이 약체 인도네시아를 가볍게 꺾고 올림픽 예선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7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여자 배구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조별 리그 B조 첫 경기서 인도네시아를 세트스코어 3-0(25-18 25-10 25-9)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지역 7개국이 출전한다. 한국은 카자흐스탄, 이란, 인도네시아와 B조에 편성됐다. 각 조 1, 2위 팀은 4강 토너먼트를 펼치고 최종 우승 팀에게 도쿄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전승 우승에 도전한다.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3연속 본선행을 노린다.

대표 팀 선수들은 V리그를 잠시 내려 놓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터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주장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쉬)도 올림픽 3회 연속 진출을 위해 대표 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소집된 한국은 2주간 호흡을 맞췄다. 부상 선수가 많고 호흡을 맞춘 기간도 짧았다. 여기에 지난 5일 14시간동안 이동해 나콘라차시마에 도착했다.

▲ 인도네시아와 경기서 서브를 넣고 있는 김연경 ⓒ FIVB 제공

여러모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은 값진 첫 승을 거뒀다.

김연경은 2세트 초반까지 뛰었지만 팀 최다인 12점을 올렸다. 2세트까지 코트를 지킨 이재영(흥국생명)은 10점, 김수지(IBK기업은행)는 9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서브 싸움에서 결정됐다. 한국은 무려 13개의 서브에이스로 인도네시아(서브 득점 1점)를 무너뜨렸다. 김연경은 서브 득점 4점, 양효진과 이다영(이상 현대건설)은 3점을 올렸다.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에 김연경 이재영 미들 블로커에 양효진 김수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에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세터에 이다영(현대건설) 리베로에 김해란(흥국생명)을 선발로 내보냈다.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한국은 주전 선수들이 나섰다. 1세트 초반 한국은 긴 이동 거리 때문인지 선수 대부분이 몸이 무거웠다. 또한 세터와 공격수들의 호흡도 제대로 맞지 않았다. 몸이 덜 풀린 한국은 11-1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표 팀의 장기인 서브가 위력 발휘했다. 이다영은 1세트에서만 서브에이스 3개를 꽂아 넣었다. 여기에 김연경의 서브 득점까지 나온 한국은 19-1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리시브가 흔들린 인도네시아는 범실이 쏟아졌다. 뒤늦게 공격 감각을 되찾은 이재영은 호쾌한 스파이크를 꽂아넣었고 한국이 25-18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김연경은 서브로 3연속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수지의 이동 속공과 이재영의 공격 득점이 터지며 한국은 14-4로 크게 앞서갔다. 라바리니 감독은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표승주(IBK기업은행)를 투입했다.

▲ 인도네시아와 경기서 스파이크하는 이재영 ⓒ FIVB 제공

박정아는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김희진(IBK기업은행)은 라이트를 책임졌다. 세터 이다영과 호흡이 살아난 박정아는 연속 득점을 올렸고 한국이 25-10으로 2세트를 잡았다.

한국의 '일곱빛깔 무지개' 같은 다양한 서브는 3세트에서도 상대를 괴롭혔다. 양효진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진 한국은 10-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유가 생기자 이재영도 벤치로 들어갔고 강소휘(GS칼텍스)가 코트에 나섰다.

강소휘는 과감한 스파이크로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렸다. 김수지는 장기인 이동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한국은 19-9로 앞서갔다.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20점을 넘은 한국은 3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첫 승을 챙겼다.

한국은 8일 이란과 조별 리그 2차전을 펼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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