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적이 유력한 한찬희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을 떠날 예정인 황기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연령별 대표를 지낸 미드필더 한찬희(23)의 FC 서울 이적이 임박했다. 서울과 전남 드래곤즈가 2대1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축구계 이적 시장에 밝은 관계자는 7일 서울과 전남의 트레이드 협상이 진행됐다고 알렸다. 패싱력을 갖춘 미드필더를 물색하던 서울은 한찬희 영입을 추진했다. 전남에 수비형 미드필더 황기욱(24)과 전천후 미드필더 신성재(23)를 내주는 조건이다. 양 클럽이 합의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유소년 팀은 광양제철중과 광양제철고를 거친 한찬희는 2016시즌 프로 선수로 일찌감치 데뷔했다.  한국에서 열린 2017년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다. 2017시즌 K리그1 무대에서 29경기 출전 3골 2도움, 2018시즌 31경기 2골 6도움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2019시즌 전남이 K리그2로 강등됐음에도 전남과 계약을 연장했던 한찬희는 K리그1 승격에 실패한 뒤 K리그1 팀의 관심을 받았다. 

황기욱과 신성재는 FC 서울 유스 팀인 오산고 출신이다. 황기욱은 2017년 벨기에 클럽 AFC 투비즈로 임대되어 유럽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185cm의 장신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겸할 수 있는 자원이다.

신성재는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 풀백과 센터백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두 선수 모두 서울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K리그2 전남에서 기회를 모색한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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