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제공|S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경신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2' 2회는 전국 가구기준 1부 13.2%, 2부 18%를 기록했다. 전날 기록한 14.9%를 훌쩍 뛰어 넘은 것. 

수도권 시청률은 2부 기준 19.3%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22.1%를 달성했다. 2049 시청률에서도 7.5%를 기록, 수도권 시청률과 전국 시청률, 2049 시청률 모두 화요일 전 채널 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낭만닥터 김사부2'에서는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라는 김사부(한석규)가 차은재(이성경)와 서우진(안효섭)에게 서슬 퍼런 일갈을 날리면서도 배려하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김사부는 상처투성이 서우진에게 무심하게 얼음주머니를 대주면서 궁금한 점을 물었지만, 서우진은 자신이 인생 상담하러 온 것이 아니라고 답했다. 김사부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의사라며 서우진에게 서울로 다시 올라갈 것을 명령했고, 서우진은 실력으로 마음을 바꿔놓겠다고 매달렸다. 

이후 교통사고로 중증 외상을 입은 장관이 돌담병원 응급실로 오자,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수술 퍼스트를 맡겼고, "수술방에서 졸거나 잠드는 놈들 절대 안 봐줘"라는 경고와 함께 차은재를 수술실로 불렀다. 국방장관 수술실에서 김사부는 '신의 손'이라는 별명처럼 엄청난 속도의 손놀림으로 수술을 해나갔고, 서우진은 높은 집중력으로 김사부를 열심히 따라갔다. 아스피린을 복용해온 장관의 출혈이 줄어들지 않자, 김사부는 전무후무한 수술법을 선보여, 서우진을 경악하게 했다. 

그 때 수술실로 들어온 차은재는 또 다시 울렁증이 발생, 입을 틀어막은 채 그대로 수술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차은재의 소동에도 김사부는 흔들림 없이 출혈 부위를 찾아냈다. 서우진은 두려움과 흥분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수술 후 서우진이 김사부에게 장관인데 안전한 수술법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따지자, 김사부는 "그 사람이 누구든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위치의 사람이든 나한텐 그냥 환자일 뿐이야. 살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특히 수술실에서 뛰쳐나간 차은재는 김사부로부터 "앞으로 내 수술방에 들어오지 마. 차라리 의사를 때려 쳐!"라는 엄청난 독설을 듣고 울컥하고 말았다. 하지만 돌담병원을 떠나려고 짐을 싸다 폭풍 오열하던 차은재는 윤아름(소주연)에게서 차은재를 스카우트한 게 다름 아닌 김사부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김사부는 폭행으로 인한 부상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서우진에게 약봉지를 전해주라고 하는가 하면, 뼈에 금이 갔는지 엑스레이를 찍어보라고 하는 등 힘든 수술 와중에도 서우진을 배려하는 면모를 보였다. 

'낭만닥터 김사부2' 3회는 오는 13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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