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지 불록(왼쪽)과 르브론 제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레이커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레이커스는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뉴욕 닉스와 홈경기에서 117-87로 이겼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6연승을 질주했다. 최근 4연패를 당한 뒤 6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활짝 웃을 수는 없었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다쳤기 때문이다. 허리를 다쳤는데, 다행히 뼈 쪽에는 문제가 없고 타박상이라고 전해졌다.

전반전까지 레이커스의 분위기가 좋았다. 정확한 내외곽 야투가 불을 뿜었다. 야투 성공률 55.3%, 3점슛 성공률 53.8%로 펄펄 날았다. 르브론 제임스가 15점 4어시스트로 분위기를 이끌고, 벤치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뉴욕은 힘을 전혀 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비 포티스를 잃었다.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2쿼터 8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포티스가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의 속공을 막기 위해 떴는데, 공이 아닌 칼드웰-포프의 머리를 치고 말았다. 과격한 파울을 한 포티스는 플래그런트 파울2로 퇴장을 당했다. 

뉴욕은 3쿼터 들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RJ 바렛이 12분간 13점을 올렸다. 레이커스는 야투 난조와 함께 데이비스 부상까지 나왔다. 줄리어스 랜들을 막다가 불안정하게 착지했다. 데이비스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면서 결국 코트를 떠났다.

그러나 뉴욕은 점점 힘을 잃어갔다. 추격하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점수 차이가 컸다. 또한 경기 내내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반전의 분위기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필두로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르브론은 3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활약을 통해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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