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부활이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매체 'CBS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올 시즌 부활이 기대되는 선수 30명"을 선정했다. 오타니는 투수로서 부활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그해 10경기에 선발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는 114경기 59안타(22홈런) 61타점 타율 0.285로 활약했으나, 그해 10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9년에는 타자로만 106경기에 나와 18홈런 62타점 타율 0.286을 기록했다.

위 매체는 "오타니는 기술적으로는 2019 시즌에도 건강했다. 5월초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돌아와 106경기에 나왔다. 하지만 모든 경기는 다 지명타자였다. 오타니는 몇 주 전 투수 재활훈련도 모두 마쳤고 올 시즌에는 다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딜런 번디와 훌리오 테헤란이 합류하는 상황에서도 에인절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물음표를 가지고 있다. 오타니가 문제 해결사가 될 수 있다. 오타니가 여름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를 기대하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타자로서도 더 많은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 매든 에인절스 신임 감독은 최근 "오타니는 도자기 인형이 아니다. 약한 존재가 아니다"라며 "선발투수 때도 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 연간 50타석에는 더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위 매체는 30명으로 오타니 외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코리 클루버(텍사스 레인저스), 루이스 세베리노, 지안카를로 스탠튼(이상 뉴욕 양키스), 앤드류 매커친(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을 꼽았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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