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닥터 두리틀'은 개봉일인 8일 하루 10만798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19일 개봉 이후 꾸준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 온 '백두산'을 20일 만에 밀어낸 셈이다.
동물과 대화하는 두리틀 박사의 모험담을 그려낸 전체관람가 가족영화 '닥터 두리틀'은 마블 히어로의 세상을 떠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을 맡아 주목받았다.
'스타워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스타워즈: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첫날 '닥터 두리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7만3088명을 모았다.
신작들의 개봉과 함께 한국영화 연말 빅3은 나란히 3~5위로 하락했다.
개봉 이후 꾸준히 1위를 지켰던 '백두산'은 20일 만에 정상을 내려왔다. 5만6631명으로 두 계단 하락한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767만9968명이다.
'천문:하늘에 묻는다'는 2만8565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은 172만2463명. 이어 '시동'이 2만2538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313만1004명이다.
이밖에 '미드웨이', '겨울왕국2', '신비아파트 극장판 하늘도깨비 대 요르문간드'가 그 뒤를 이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