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변은 없었다. 청주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전체 1순위로 허예은의 이름을 불렀다 ⓒ WKBL
[스포티비뉴스=청라, 맹봉주 기자] 2년 연속 4.8%의 확률을 가진 팀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2019-2020 W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주인공이 가려졌다. 이번 드래프트는 9일 청라 하나 글로벌캠퍼스에서 진행됐다. 참가선수는 총 25명이었다. 이중 18명의 선수가 프로 팀의 선택을 받았다.

청주 KB스타즈가 1순위로 상주여고 주전 포인트가드 허예은(165cm)을 지명했다. 허예은은 일찍부터 강력한 1순위 후보로 불려왔다. 드래프트 참가선수 중 고교무대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여름엔 19세 이하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뽑혔다.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추첨 구슬을 뽑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공 6개, 부천 KEB하나은행은 5개, 부산 BNK 썸 4개, 용인 삼성생명 3개, 아산 우리은행 2개, KB스타즈는 공 1개가 주어졌다.

1순위 행운은 KB스타즈에게 돌아갔다. 지난 시즌 우승팀 KB스타즈는 4.8%의 확률을 뚫고 1순위를 거머쥐었다. 1순위 지명권이 나오자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다.

지난해 드래프트에도 우리은행이 4.8%에 확률에도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박지현을 뽑은 바 있다. 2년 연속 가장 낮은 확률의 팀이 1순위 행운을 누리자 현장 분위기는 술렁거렸다.

이로써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와 고교 최고 포인트가드 허예은이 한 팀에서 뛰게 됐다. 우승후보 KB스타즈의 전력이 더 강해졌다.

2순위 지명권을 뽑은 신한은행은 김애나(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 164cm)를 지명했다. 김애나는 외국국적 동포 참가자다. 

뒤를 이어 BNK 썸은 3순위로 춘천여고의 엄서이를 지명했다. KEB하나은행은 4순위로 숭의여고의 정예림, 우리은행은 5순위로 청주여고 오승인의 이름을 불렀다. 삼성생명은 6순위로 이번 드래프트 참가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외국국적 동포 최서연(벨리뷰 고교, 2002년생, 176cm)을 선택했다. 

▲ 재외동포 선수 자격으로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김애나(위)와 최서연(아래) ⓒ WKBL
2019-2020 WKBL 신인 드래프트 결과

1순위-허예은(KB스타즈)

2순위-김애나(신한은행) 

3순위-엄서이(BNK 썸)

4순위-정예림(KEB하나은행)

5순위-오승인(우리은행)

6순위-최서연(삼성생명)

7순위-이수정(삼성생명)

8순위-김해지(우리은행)

9순위-강유림(KEB하나은행)

10순위-유승연(BNK 썸)

11순위-고나연(신한은행)

12순위-최윤선(KB스타즈)

13순위-이혜수(KB스타즈)

14순위-이주영(우리은행)

15순위-나금비(BNK 썸)

16순위-최미현(KEB하나은행)

17순위-신민지(우리은행)

18순위-이명관(삼성생명)

스포티비뉴스=청라,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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