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는 1년 3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와 도널드 세로니와 맞붙는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웰터급 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38, 캐나다)도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UFC 246 메인이벤트로 펼쳐지는 코너 맥그리거(31, 아일랜드)와 도널드 세로니(36, 미국)의 웰터급 경기에 관심이 크다.

생피에르는 지난 8일 유튜브 트리스타짐 채널 인터뷰에서 "빨리 끝나면 맥그리거가, 길게 싸우면 세로니가 이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그리거는 프로 전적 25전 21승 중 KO로 18번 승리한 사우스포 타격가다. 18번의 KO승 모두 2라운드 안에 결정지었다. 초반 화력이 막강하다.

반면 세로니는 50전 36승 중 KO승 10번에 서브미션 승리도 17번이 있는 전천후 파이터. 슬로 스타터라서 초반보다는 중반 이후 강한 면모를 보인다.

생피에르는 세로니의 그라운드 게임 실력에 주목한다. 맥그리거의 초반 강공을 막을 수 있는 세로니의 무기라고 평가했다.

"세로니가 그래플링 싸움을 시도하는지에 따라 경기 흐름이 달라질 것이다. 그는 아주아주 좋은 그라운드 게임을 펼친다. 진짜 실력에 비해 평가가 절하되는 면이 있는데, 전에 그와 훈련해 봤을 때 테이크다운 능력이 좋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폭발적인 태클을 친다. 세로니가 태클을 잘 시도하지 않아 사람들은 그걸 잘 모를 뿐이다."

▲ 도널드 세로니는 타격 실력이 준수하고 서브미션 결정력도 높다.

생피에르는 세로니가 2016년 6월 UFC 파이트 나이트 89에서 치른 패트릭 코테 전을 예로 들었다. 세로니가 그래플링으로 흐름을 주도하다가 3라운드 TKO승을 거둔, 바로 그 경기다.

"세로니는 코테를 상대로 그래플링 실력을 보여 줬다. 1라운드에 레슬링을 섞는다면, 맥그리거를 이길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타격전으로 정면 승부하면 맥그리거가 세로니를 KO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그리거의 펀치 파워와 정확성에 엄지를 드는 생피에르는 "맥그리거는 스나이퍼 같다. 스나이퍼와 싸울 땐 계속 움직여야 한다. 위아래 레벨 체인지가 필요하고, 사각을 만들 수 있도록 좌우로 스텝을 밟아야 한다. 거리 조절도 중요하다"며 "세로니는 슬로 스타터로 유명해서 처음부터 그게 잘 될지 모르겠다. 초반에 빠르고 적절한 움직임이 나오지 않는다면, 맥그리거에게 잡힐 수 있다"고 말했다.

맥그리거가 1년 3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복귀하는 UFC 246은 오는 19일 스포티비온과 스포티비나우에서 생중계된다. 홀리 홈과 라켈 페닝턴이 코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다.

UFC 246 대진표

- 메인 카드
[웰터급] 코너 맥그리거 vs 도널드 세로니
[여성 밴텀급] 홀리 홈 vs 라켈 페닝턴
[헤비급] 알렉세이 올레이닉 vs 모리스 그린
[여성 스트로급] 클라우디아 가델랴 vs 알렉사 그라소
[라이트급] 앤서니 페티스 vs 카를로스 디에고 페레이라

- 언더 카드
[여성 플라이급] 록산느 모다페리 vs 메이시 바버
[페더급] 안드레 필리 vs 소디크 유수프
[라이트급] 드류 도버 vs 나스랏 하크파라스트
[페더급] 채스 스켈리 vs 그랜트 도슨
[라이트헤비급] 저스틴 레딧 vs 알렉사 캐머
[플라이급] 팀 엘리엇 vs 아스카 아스카로프
[밴텀급] 브라이언 켈러허 vs 오데 오스본
[여성 플라이급] 사비나 마조 vs JJ 알드리치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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