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상대'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이 9일 2020 아시아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챔피언십에서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의 과정은 날카로웠다. 간헐적인 스루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박스 안에서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결정력은 기대 이하였다.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은 9일 오후 7시 15분(한국시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중국과 1차전을 치른 뒤에 2차전에서 이란을,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난다.

이란이 전반 3분에 기회를 잡았다. 우즈베키스탄 압두바키드 골키퍼가 놓친 볼을 사야드마네시가 감각적인 슈팅을 했다. 위기를 넘긴 우즈베스탄도 반격했다. 가니에프의 중거리 슈팅으로 이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세트피스로 이란을 흔들었다. 23분 이란의 쇼자에이가 골키퍼와 결정적인 1대1 기회를 허무한 슈팅으로 놓쳤다. 뒤에 선제골은 우즈베키스탄이었다. 39분 압드할리코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코빌로프가 마무리했다. 

후반전, 이란이 슈팅 빈도를 높였다. 우즈베키스탄 측면을 파고 들며 공격했다. 후반 8분 허리에서 유려하게 볼을 돌린 뒤에 날카롭게 파고 들었다. 13분 동점골을 넣었다. 데흐가니가 불도저처럼 밀고 들어가 우즈베키스탄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은 득점에 총력을 다했다. 31분 우즈베키스탄이 압디솔리코프가 유연하게 빠져가 스루패스를 받았다. 36분 보조로프가 밀고 들어 슈팅했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종료 직전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골은 없었고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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