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코리 시거. ⓒ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류현진의 옛 동료인 LA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가 신시내티 레즈 유니폼을 입게 될까.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블루와 신시내티 지역지 더 인콰이어러는 등 현지 매체들은 10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최근 시거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내비친 가운데, 내야 보강을 원하는 신시내티가 시거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서 쓴맛을 본 다저스는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연달아 헛물을 켜며 거센 비난을 받았다. 류현진과 게릿 콜 등 주요 투수 자원들을 모두 놓쳤고, 내야수 앤서니 랜던마저 데려오지 못했다. 또한 무키 베츠와 프란시스코 린도어 영입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선 대형 내야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렇다 할 영입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다저스는 결국 내년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되는 시거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면서 대형 내야수를 영입하겠다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다.

현지 매체들은 ”다저스는 키케 헤르난데스와 맥스 먼시, 크리스 테일러 그리고 유망주 가빈 럭스 등 내야 자원이 많다. 반면 지난해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카스를 영입한 신시내티는 꾸준히 내야 보강을 원하고 있다“면서 시거의 이적 가능성을 예측했다.

다저스와 신시내티는 2018년 12월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 등이 포함된 4대3 트레이드를 단행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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