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시절 에스밀 로저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에스밀 로저스가 대만으로 향한다.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는 9일 구단 SNS를 통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로저스를 새로 영입했다. 로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210경기를 뛰었고, 2015년과 2016년, 2018년 KBO리그에서 29경기 13승9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면서 로저스 영입 소식을 알렸다.

로저스는 2015년 한화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투입된 뒤 10경기 동안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며 KBO리그로 안착했다. 그러나 이듬해 2승3패로 부진해 한국을 잠시 떠났고, 2018년 넥센으로 돌아와서도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이로써 새 시즌 대만프로야구에선 로저스를 비롯해 SK 와이번스 출신의 헨리 소사(푸방 가디언스)와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레다메스 리즈(라미고 몽키스) 등 전직 KBO리그 외국인선수들이 맞붙게 됐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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