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엘 엠비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필라델피아 76ers의 조엘 엠비드(25)가 수술대에 오른다.

필라델피아 구단은 10일(이하 한국 시간) "엠비드가 왼쪽 네 번째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으로 수술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엠비드는 지난 7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경기에서 1쿼터에 손가락을 다쳤다. 이후 테이핑을 한 뒤 경기에 나섰으나 점점 통증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복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수술하고 1~2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때 정확한 복귀 시점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엠비드의 공백으로 필라델피아 전력이 약해졌다. 브렛 브라운 감독의 고민도 깊어졌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경기 페이스부터 패턴 플레이까지 그가 없을 때 우리가 낸 결과를 보면 엠비드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우린 더 성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엠비드는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이다. 올-NBA 세컨드팀과 올-NBA 수비 세컨드팀에 각각 2회씩 선정될 정도로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이 크다. 올 시즌 평균 23.4점 12.3리바운드 3.3어시스트 FG 47.2%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바로 내구성이다. 그는 부상이 잦기로 유명하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로 뽑힌 뒤 2년 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발 부상 때문이었다. 지난 3시즌 동안에도 총 158경기 출전에 그쳤다. 여러 곳을 다쳤다. 2016-17시즌에는 무릎, 2017-18시즌에는 안면을 다쳤고 올 시즌에는 왼손을 다치고 말았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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