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피더슨(왼쪽)-맥스 먼시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다저스가 선수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연봉 조정 신청으로 갈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가 11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소식을 SNS에 보도했다. 그는 "오늘 이야기 가운데 가장 흥미로울 수도 있는 이야기는 다저스의 연봉조정 신청이다. 다저스는 2007년 이후 한 번도 연봉 조정 신청을 가지 않았다. 오늘(11일) 4명의 선수가 협상에서 합의하지 못했다.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에게 대박 인상률을 기록하며 거액의 연봉을 안겼다. 지난해까지 벨린저 연봉은 60만5000달러였다. 벨린저는 인상률 1800%를 기록하며 연봉 115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벨린저는 올해 처음으로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었는데, 1150만 달러는 연봉 조정 신청 자격 첫해 최고액 연봉이다. 기존 기록은 시카고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로 1085만 달러다.

이 외에도 코리 시거가 760만 달러, 키케 에르난데스가 59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연봉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은 않다. 피더슨, 먼시, 크리스 테일러, 페드로 바에즈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까지 500만 달러 연봉을 받았던 피더슨은 950만 달러 연봉을 요구했다. 다저스는 반대로 775만 달러 연봉을 제시했다. 지난해 57만 5000달러를 받은 먼시는 올해 467만 5000달러를 요구했다. 다저스 제시액은 400만 달러다. 

테일러 요구 금액은 580만 달러, 다저스는 525만 달러를 제시했다. 지난해 테일러 연봉은 350만 달러다. 오른손 구원투수 페드로 지난해 연봉은 210만 달러다. 페드로는 다저스에 400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350만 달러로 맞섰다.

2007년 다저스 조 바이멜이 연봉 조정 신청을 했다. 2014년 시즌을 앞두고 클레이튼 커쇼가 조정 신청을 했으나 신청 하루 만에 다저스가 7년 총액 2억 1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제시해 조정 신청 없이 계약이 성사됐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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