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존 간트.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우완 불펜투수 존 간트(28)가 연봉조정을 피했다.

MLB닷컴의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인 앤 로저스는 1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올 시즌 소속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연봉조정 신청 자격이 있는 간트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연봉조정 신청 마감 시한을 앞두고 합의를 이뤄냈다"고 보도했다. 간트의 연봉은 지난해 57만1300달러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30만 달러로 알려졌다.

2016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간트는 같은 해 말 세인트루이스로 이적됐다. 2017년에는 7경기만 출장했지만, 이듬해 26경기(선발 19게임)를 나와 7승6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고 가능성을 보였다. 이어 2019년 불펜투수로 전환해 64경기 동안 66.1이닝을 던지며 11승1패 19홀드 3세이브 방어율 3.66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써냈다.

다만 후반기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MLB닷컴은 “간트는 전반기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로도 선정됐지만, 후반기 평균자책점이 6.65까지 치솟으면서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트와 재계약을 통해 세인트루이스는 40인 로스터로 포함된 선수들과 연봉 협상을 모두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