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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프랜차이즈 스타' 모교 찾은 안혜지 "이래서 학교 오나 봐요"

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2020년 01월 11일 토요일

▲ 안혜지가 동주여고를 찾은 부산 지역 농구부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 맹봉주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고향인 부산에 금의환향했다.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2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열린다. 여자농구 올스타전이 부산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스타전에 뽑힌 선수들은 경기 하루 먼저 부산에 도착했다. 11일 부산 동주여고를 찾아 '올스타 스쿨어택 인 부산'을 진행한 것. 22명의 올스타 선수들은 대신초, 동주여중, 동주여고 농구부 학생 30여명에게 3점슛, 3대3 및 5대5 대결을 펼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선수들이 체육관에 들어서자 학생들은 소리를 치며 반겼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는 부산 BNK 썸의 포인트가드 안혜지(23, 163cm)였다.

학생들은 안혜지를 둘러싸며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다. 뜨거운 반응에 오히려 안혜지가 당황해 했다. 

안혜지는 "지난 비시즌, 동주여고에서 구단 행사를 한 후 처음 온다. 볼 때마다 애들 반응이 좋다. 내가 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아이들이 착하다. 우리 때는 변연하(동주여고 출신) 언니가 와도 쭈뼛쭈뼛되고 다가가지 못했다. 지금은 그런 게 없다. '나도 어렸을 때 저렇게 할 걸'하는 후회가 된다"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돌아봤다.

▲ 학생들에게 둘러싸인 안혜지 ⓒ 맹봉주
부산에서 안혜지가 유독 큰 인기를 얻는 이유가 있다. 안혜지는 부산 출신이다. 부산에 있는 대신초-동주여중-동주여고를 졸업했다.

이후 2015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DB생명에 지명됐다. KDB생명은 구단 재창단과 연고지 이전을 통해 OK저축은행을 거쳐 부산 BNK 썸이 됐다. 안혜지는 초, 중, 고, 프로팀까지 모두 부산을 연고로 하는 팀에서 뛰었다. 

'올스타 스쿨어택 인 부산'을 찾은 농구부 학생들도 모두 안혜지의 직속 후배들이다. 안혜지는 "후배들이 반겨주니까 좋다. '이래서 학교 오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부산과 안혜지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생애 첫 올스타전이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인 것. 안혜지는 "내 첫 올스타전을 부산에서 한다. 부모님도 경기장에 오신다. 기분이 정말 좋고 영광이다"라며 "올스타전에서 어떤 세리모니를 할지 고민 중이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안혜지는 올 시즌 평균 11.56득점 7.67어시스트 3.1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는 전체 1위, 득점은 13위다.

프로 데뷔 6년 차 만에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부터 눈을 뜬 패스능력은 올 시즌 물이 올랐다. 3점슛 성공률은 지난 시즌 26.17%에서 이번 시즌 42.65%로 크게 뛰었다.

안혜지는 자신을 롤모델로 농구하는 학생들을 향해 "고등학교 때는 못 느낄 수 있는데, 프로에선 슛이 진짜 중요하다. 키가 작으면 작을수록 자기 공격이 먼저다. 물론 드리블, 패스 등 다른 기술 연마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고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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