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의 5선발 안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이 팀의 5선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년 총액 1100만 달러의 계약이 ‘스틸픽’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의 세인트루이스 담당기자인 벤 프레드릭슨은 1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탬파베이의 트레이드 소식 등 오프시즌 전반을 다루면서 김광현의 이름을 언급했다. 

프레드릭슨은 세인트루이스의 이번 오프시즌 주요 목표가 마운드 보강, 그리고 우타 외야수 보강이었다고 지적하면서 마운드 보강의 가장 큰 퍼즐 중 하나로 김광현을 뽑았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 김광현은 마지막 의사결정에서 가장 저돌적이었던 세인트루이스의 손을 잡았다.

2년 보장 800만 달러, 인센티브 포함 총액 1100만 달러 계약이다. 여기에 포스팅 금액 160만 달러가 추가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최근 FA 시장의 투수 몸값을 생각했을 때 그렇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다. 프레드릭슨은 “세인트루이스는 한국에서 온 선발투수 김광현을 추가했다. 그들은 이것이 스틸이 되기를 바랄 것”이라고 했다. 

프레드릭슨은 앞서 김광현의 5선발 안착이 유력하다고 점치기도 했다. 마르티네스의 몸 상태와 팀 마무리 보직에 아직은 의문부호가 있다는 이유다. 팀의 에이스이자 올스타 선발투수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어깨 등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지난해에는 불펜에서 뛰었다. 

조던 힉스의 복귀가 아직 먼 가운데, 마르티네스가 팀의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자연히 김광현이 빈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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