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컵스 투수 다르빗슈 유는 기대했던 명성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미국 현지 매체가 전력 보강 없이 조용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시카고 컵스를 지적했다.

양키스가 투수 게릿 콜을 영입하기 위해 3억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하는 등 비시즌 여러 이적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컵스는 11일(한국시간)까지 아무런 전력 보강 소식이 없다. 

미국 스포츠 및 연예매체 '더 링거'는 이날 "컵스는 FA라는 걸 잊은 걸까"라는 제목으로 "컵스가 2016년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궜지만 이후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 다시 우승권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위 매체는 "컵스는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부유하고 인기있는 팀이지만 그들은 월드시리즈 우승 후 FA 시장에 활발하게 참여하지 않았다. 2018년 겨울에 이어 이번 겨울도 계약 소식이 없다. 올 겨울 컵스의 활동은 두 개의 마이너리그 계약이 거의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컵스가 2016년 이후 FA로 영입한 선수들 역시 큰 성과를 남기지는 못했다. 2018년 다르빗슈를 영입했지만 명성과 가격에서 기대했던 에이스의 임무를 하고 있지 않다. 지난해 계약한 크레이그 킴브렐은 이전 공백기가 너무 길었다"고 전했다.

위 매체는 "컵스가 FA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트레이드로 전력을 강화하는 방법도 있지만, 컵스에는 젊은 유망주가 없기 때문에 주축 선수를 획득하기는 어렵다. 우승 없는 기간이 다시 108년이 되기 전에 FA를 데려와야 한다"고 독설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