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한재희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쉽게 고개를 들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새벽 230(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61점으로 선두를 이어가게 됐고,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8위가 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많이 아쉽다. 선수들도 많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다. 찬스가 많았는데 그런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뒤에 노력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너무 아쉬운 것 같다고 했다.

경기 전 리버풀의 무패행진을 막고 싶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보다 우리가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리버풀이 무패행진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우리 경기력에 최대한 초점을 맞췄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많은 노력을 했지만 패배해 아쉽다고 전했다.

케인의 부상에 대해서는 어떤 선수가 와도 대체할 수 없는 선수 중 하나다. 여러 선수에게 기회가 갈 것 같다. 그런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팀이 흔들리기보다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를 만들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번리전 원더골로 이달의 골 상을 받았다. 그는 영광스러운 골이다. 현장에 있었던 분들, TV로 보신 분들, 한국 축구 팬분들, 영국 축구 팬분들이 투표해주고, 너무 좋아해줘서 감사드린다. 나에게는 그런 상이 특별하고 영광스럽지만 그런 상을 목표로 축구를 하지 않는다. 많은 축하 메시지를 받았는데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케인이 다친지 얼마 안 됐고, 감독님은 여러 옵션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내가 전통적인 스트라이커는 아니니까 감독님이 그런 이야기를 한 것 같다. 어디까지나 감독님의 선택이다. 경기장에 나간다면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게 내가 현재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이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한재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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