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결혼하는 김승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살림남' 김승현이 방송작가 장정윤 씨와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코미디언 김지민과 변기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김승현의 결혼식에서 가수 유미와 최제우(최창민)가 축가를 부른다. 주례 없이 열리는 이날 결혼식에서 신랑, 신부의 부친이 나란히 덕담하는 것으로 주례사를 갈음한다. 김승현은 현재 출연중인 SBS ‘핸섬 타이거즈’에 집중하기 위해 신혼여행은 미뤘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승현이 출연중인 방송 프로그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전망이다. 김승현 가족이 출연 중인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제작진은 방송을 위해 이날 결혼식 장면을 촬영한다. 김승현이 현재 출연 중인 ‘핸섬 타이거즈’의 출연진도 대거 하객이 될 전망이다. 

김승현은 9일 열린 '핸섬 타이거즈' 제작발표회에서 "촬영과 결혼 준비를 병행하느라 정신이 없다"면서 "프로그램 때문에 결혼을 미룰 수는 없었다. 신혼여행도 반납할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다. 그 기대에 못 미치는 것 같아 걱정이다. 신부도 '핸섬 타이거즈'에 더 집중하고 잘 하라고 응원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열린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살림남2'로 쇼 오락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승현은 "알토란 같은 여자를 만났다. 장(정윤) 작가에게 이 상을 꼭 바치고 싶다. 장 작가 사랑한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승현은 지난해 10월 자신이 출연 중인 MBN ‘알토란’ 작가 장정윤 씨와 열애중이란 사실을 밝혔다. 이후 김승현의 교제와 결혼 계획은 방송 아이템이 됐다. ‘살림하는 남자들2’ 뿐만 아니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MBC ‘라디오스타’ 등을 통해 열애와 결혼 준비과정, 신혼집 등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90년대 높은 인기를 누리던 김승현은 세 살된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동안 시청자들 기억에서 잊혀졌던 그는 2017년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고교생이 된 딸과 가까워지는 모습을 진솔하게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은 물론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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