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1500m와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 ⓒ 올댓스포츠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이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23, 성남시청)이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첫 날 금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최민정은 12일(한국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1500m와 500m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최근 최민정은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완벽하게 부활하며 제 기량을 회복했다.

최민정은 1500m에 출전해 2분41초270으로 우승했다. 2분41초367를 기록한 서휘민(18, 평촌고)은 2위에 올랐고 김아랑(25, 고양시청)은 2분41초447로 4위에 자리했다.

단거리인 500m에서도 최민정은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그는 43초68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타트에서 최민정은 다른 선수들보다 늦었다. 마지막 바퀴까지 최하위에 그쳤던 그는 막판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쟁자들을 제치며 우승했다.

경기를 마친 최민정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에 "이번에 처음 개최된 4대륙선수권대회 첫 날 2관왕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 시즌 만족할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런데 한인 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몸상태에 최민정은 "현재 70% 정도 경기력이 회복됐다. 올라오는 컨디션을 잘 유지해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최민정은 13일 여자 1000m와 3000m 슈퍼파이널, 그리고 3000m 계주에 출전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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