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 ⓒ연합뉴스
▲ 한국 U-23 대표팀, 이란전 선발 라인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학범 감독이 강단을 내렸다. 이란전에 대대적인 선발 변화를 줬다. 중국전에서 교체로 출전했던 이동준(부산아이파크)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이란전에 출격한다.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 팀은 12일 오후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이란까지 잡는다면 2연승으로 조기 8강 진출을 확정한다.

변화를 예고했지만 파격적이다. 중국전 선발에 비해 7명이 달랐다. 조규성, 정승원, 원두재, 정태욱, 이유현을 포함해 중국전에 교체로 뛰었던 이동준과 정우영이 선발로 나왔다. 이동준은 중국전에서 천금 같은 골을 넣어 한국에 승점 3점을 안겼다.

맞춤형 전술과 동시에 중국전에서 단점을 보완하려는 선택이다. 한국은 C조 최약체 중국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비 불안과 후방 빌드업이 불안했고 도리어 중국에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다. 

시즌이 끝난 뒤에 대부분 합류한 선수단, 1차전 등 외적인 요소가 있지만 전력 차이를 고려했을 때 분명 곱씹어야 했다. 결승골 주인공 이동준도 “반성해야 한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고전 끝에 7명을 바꾼 김학범 감독의 판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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