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야스 하지메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도쿄 올림픽을 앞둔 졸전에 일본이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U-23 대표팀은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2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막판에 결승골을 내줘 1-2로 패했다. 2전 전패를 한 일본은 남은 조별 리그 한 경기에 상관없이 탈락했다.

이 대회는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 예선이다. 일본은 개최국이기 때문에 자동 출전해 이번 대회 결과는 크게 상관없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연이어 펼쳐진 졸전에 실망한 기색이 크다.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낼 것이라는 여론이 커졌다.

조별 리그 탈락 후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수치다. 굴욕투성이다"라며 크게 비판했다.

특히 "한국은 C조에서 2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며 중국과 이란을 연달아 격파하고 순조롭게 8강에 진출한 한국과 비교했다.

올림픽 본선을 200일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졸전을 거듭하자 현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매체는 "A매치 기간이 아니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을 소집할 수 없었지만, 이는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이건 변명이 되지 않는다"며 구보 다케후사(마요르카), 도안 리츠(PSV)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소집되지 않아 전력이 완벽하지 않았다는 옹호 여론을 자기 합리화로 단정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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