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가 SNS에 올린 훈련 영상 일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실내훈련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된 내야수 강정호의 상황에 대해 강정호 측이 답했다.

강정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훈련하는 영상을 올렸다. 별다른 글은 없지만 야구공과 팔근육을 자랑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같이 올리며 야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정호는 지난해 8월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뒤 무적(無籍) 상태다.

강정호가 올린 영상에서 뒷배경에 텍사스의 로고와 '글로브라이프'라는 문구가 보였다. 바로 텍사스 구단 산하 유스아카데미 실내 훈련장으로 구단 선수들이 개인훈련을 하기도 하는 곳. 이 때문에 강정호가 텍사스로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힘이 붙었다.

그러나 강정호의 에이전트는 13일 "강정호 선수가 날씨가 따뜻한 텍사스 댈러스 쪽에서 묵으며 훈련을 하고 있다. 텍사스와 구체적 협상을 나눈 것은 없다. 텍사스 선수가 아니어도 훈련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신수 선수 때문에 간 것은 아니지만 그곳에서 훈련을 하면서 만났고 추신수 선수가 많이 도와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강정호 선수는 지금 열심히 개인 훈련을 하면서 팀을 기다리는 중이다. 여러 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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