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현시점 최고 좌익수로 선정된 후안 소토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만 22세에 한 포지션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후안 소토(22·워싱턴)가 메이저리그 최고 좌익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12일(한국시간) 현시점 포지션별 최고 좌익수 랭킹을 선정해 공개했다. 소토가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첫 해 6위에 진입하더니, 올해는 기어이 최고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해 116경기에서 타율 0.292, 22홈런, 70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소토는 올해 최고의 성적을 선보였다. 150경기에 나가 타율 0.282, 34홈런, 110타점, 1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49를 기록했다. 소토는 워싱턴의 시즌 막판 상승세에도 공헌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끼었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5년 연속 중견수 부문 1위를 차지한 것과 반대로, 좌익수 부문은 7년 연속 1위의 얼굴이 바뀌고 있다. MLB.com은 소토에 대해 “본격적으로 슈퍼스타 대열에 올라섰다”면서 “포스트시즌에서도 월드시리즈 3개를 포함해 5개의 홈런을 쳤다”면서 큰 경기에도 강한 면모를 부각했다.

2위는 지난해 순위에 없었던 베테랑 마이클 브랜틀리(휴스턴)의 몫이었다. 2016년과 2017년 합쳐 10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던 브랜틀리는 휴스턴 이적 첫 해인 지난해 148경기에서 타율 0.311, 22홈런, 90타점, OPS 0.875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순위표에는 새 얼굴들이 많았다. 3위 브라이언 레이놀즈(피츠버그), 5위 마크 칸하(오클랜드), 6위 오스틴 미도우스(탬파베이), 7위 작 피더슨(LA 다저스), 8위 카일 슈와버(시카고 컵스)는 2019년 랭킹에 없었던 선수들이다. 반대로 2019년 2위였던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는 부상에 시달린 끝에 10위까지 떨어졌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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