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일본과 중국에 이어 북한도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했다. 

북한은 13일 밤 태국 부리람 스티다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D조 2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에 0-2로 졌다. 요르단과 1차전 1-2 패배에 이어 2연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마치에이 스코르차 감독이 이끈  UAE는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공격적으로 경기했다. 리유일 감독이 지휘한 북한은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투톱을 통한 압박과 수비를 강조했다.

전반 17분 UAE가 선제골을 넣었다. 수비수 칼리파 무바락 알하마디가 세트피스 기회에 전진, 문전에서 야야 나데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 슈팅을 성공시켰다. 견제하던 최진남이 넘어지며 공간을 허용했다.

UAE는 전반 30분 추가골을 넣었다. 아마단이 문전 우측을 파고드러 문전으로 예리하게 찌른 패스를 아메리가 절묘하게 트래핑한 뒤 마무리했다.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북한이 후반전에 공격을 주도했다. UAE가 리드를 잡고 역습하는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국진을 투입한 북한은 후반 14분 서정길, 후반 20분 김광혁 등 세 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

경기 막판까지 총공세를 폈지만 북한은 UAE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0-2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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