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네온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순간 송강호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다음달 열리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Parasite)이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기생충'의 북미 배급사인 네온(NEON)은 '기생충'의 오스카 6개 부문 후보 등극을 축하하면서 작품상 발표 순간 송강호와 '기생충' 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식 SNS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와 모니터를 지켜보던 송강호가 '기생충'의 6개 부문 후보 확정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손을 번쩍 들고 기뻐하는 장면이 담겼다. 잠시 숨을 돌리고 머그잔에 담긴 커피를 홀짝이면서도 모니터에서 눈을 뗴지 못하는 모습이다.

오른손에 들린 커피잔도 눈길을 끈다. 네온 측은 송강호를 향해 "당신이 글로벌 슈퍼스타라는 증거:당신의 영화가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순간에도 커피를 엎지르지 않았다. 송강호.. 리스펙트"라는 설명을 달았다.

▲ 영화 '기생충'의 송강호. 출처|'기생충' 스틸
'기생충'에서 반지하 가족의 가장 기택 역으로 열연한 송강호 또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의 후보로 손꼽혀 왔으나 아쉽게도 후보 선정은 불발됐다. 그럼에도 무려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기생충'의 선전은 쟁쟁한 여러 할리우드 경쟁작들 가운데서도 돋보인다.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다음달 열리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봉준호 감독은 미국 매체 데드라인을 통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셉션'을 언급하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놨다. .

한국 장편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본선 무대 진출하며 한국영화의 새 역사를 쓴 '기생충'은 수상의 기쁨까지 누릴지.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시간 기준 다음달 9일 오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출처|네온 공식 SNS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