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유영(과천중)이 한국 피겨 역사상 최초로 동계청소년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14일(한국 시각) 로잔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0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총점 140.49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3.51점을 얻은 유영은 최종 총점 214점으로 우승했다.

우승 확정 후 유영은 "솔직히 경기 전에는 다소 긴장했다. 이 경기가 대회가 아니라 연습이라 생각하려고 계속 노력했고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 국내대회가 끝나고 쉼 없이 왔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 계속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가능하다면 베이징에서는 쿼드점프를 뛰는 것이 목표다. 베이징에서 클린 연기를 해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영은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 직전(1월 3~5일)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2020년도 피겨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확정했다.

'2020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 동안 스위스 로잔 및 생모리츠 지역에서 개최된다. 8개 종목 16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79개국 출신의 15~18세 1,880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룬다. 

한국 선수단은 총 7개 종목 66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1차 참가 선수단은 17일 KL855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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