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트맨'의 권상우(왼쪽) 정준호. 제작|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설날종합선물세트"(권상우)

권상우를 앞세운 코믹액션영화 '히트맨'이 베일을 벗었다.

14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히트맨'(감독 최원섭, 제목 베리굿스튜디오)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는 배우 권상우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와 최원석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히트맨'은 만화가가 되고 싶어서 국정원을 탈출, 웹툰을 연재하던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술김에 그리지 말아야 할 1급기밀을 웹툰에 공개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코믹 액션영화다.

▲ 영화 '히트맨'.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히트맨'을 통해 짠내 코미디와 거침없는 액션을 동시에 선보인 권상우는 "2020년 설을 앞두고 개봉한다. 가장의 고군분투를 그린 코믹한 액션영화"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권상우는 "액션도 있고 코미디도 있어서 대중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다가가길 바란다. 밝고 재미있는 영화라 즐겁게 촬영했다.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운 촬영이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이어 "애니메이션도 나오고 코미디와 액션이 있어서 지루하지 않은 영화가 될 것"이라며 "경을 뚫고 가는 가장의 모습, 가족의 사랑과 조화를 이뤄 설날 개봉하기 적합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며서 "설날종합선물세트"라고 재차 강조했다.

전설의 요원 출신 '폭망' 웹툰작가 준 역의 권상우는 국정원의 악마교관 천덕규 역 정준호와 주거니 받거니 호흡을 선보인다.

▲ 영화 '히트맨'.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권상우는 "정준호 선배가 '히트맨' 출연을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굉장히 버팀목 같은, 위안이 됐다"며 "악마 교관으로서 이야기 흐름을 잡아주셨다. 정준호 선배가 후반에 갈수록 모든 걸 내려놨는데, 후배들도 그래서 신나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정준호는 "권상우와 예전에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지만 영화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라면서 "'말죽거리 잔혹사'(권상우) '두사부일체'(정준호) 같은 영화를 비슷한 시기 하며 서로 다른 매력을 느꼈다"며 "20녀 년 지나 만난 권상우는 정말 많이 발전했다. 다양한 재능을 가진 후배더라. 말이 없어도 통하는 지점이 있었다"고 화답했다.

정준호는 "2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재미있게 봤다. 웹툰과 실사, 애니메이션을 통해 새로운 장르를 연 것이 신선하다"며 만족해 했다. 그는 "소소한 웃음부터 큰웃음까지, 전반부와 후반부가 다른 부분이 많다. 상황 상황을 넘어가면서 웃음이 증폭된다. 신에서 순발력 있는 애드리브와 연결 코미디를 생각하시면 영화만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준호는 또 "저도 오랜만에 코믹액션 장르 영화를 한다. 세월이 지나면서 코미디 호흡이 관객들 눈높이에 맞추려 애썼다"며 "긴장하고도 설레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 영화 '히트맨'.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황우슬혜는 작품마다 망작 소리를 듣는 남편과 만날 티격태격하지만 굳건한 믿음을 잃지 않는 아내 미나로 분했다.

황우슬혜는 "코믹 액션이라 해서 저도 생소했다. 애니메이션까지 합쳐지니 독특하고 재미있게 봤다"고 소갑을 밝혔다. 그는 "편하고 재미있게 보시길 바란다. 코믹 액션이지만 그에 더해 가족애가 느껴지는 영화라 생각한다. 따뜻함을 느꼈다"며 "관객들도 그렇게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 영화 '히트맨'.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능청스런 유머 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배우 이이경은 사라진 준을 동경해 온 막내 암살요원 철 역을 맡았다.

이이경은 "드라마 예능으로만 코미디 호흡을 보여드렸다. 스크린으로도 보여드릴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이경은 이어 "각 캐릭터의 색깔이 다르고 돋보여서 그 사이의 갈등이나 감정, 코미디를 보시면 더 재미있으실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연출자 최원섭 감독은 '히트맨'이 장편 데뷔작인 신예다. "코미디 영화를 사랑한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을까, 장면 장면마다 그 부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는 최 감독은 "코미디와 액션이 다 되는 배우는 권상우 배우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나리오부터 권상우 배우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영화 '히트맨'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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