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가 14일(한국시간) 시장에 남아 있는 메이저리그 FA(자유 계약 선수) 행선지를 예상했다. 매체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난해 야시엘 푸이그는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24홈런 19도루에 성공했다. 그는 이제 29세다. 그는 외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재능을 가진 타자다"고 말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어떤가? 어처구니없어 보일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는 리빌딩 구단이다. 푸이그는 과거 전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선발투수 매디슨 범가너와 뜨거운 역사를 갖고 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에서 크게 비난을 받은 선수다"고 소개했다. 푸이그가 LA 다저스 소속이던 시절 두 선수는 벤치클리어링 악연을 갖고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그러나 현재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사장 파한 자이디는 과거 다저스 프런트에서 단장을 맡아 일했다. 당시 푸이그도 다저스에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푸이그를 단기 계약으로 영입하면, 외야에 깊이를 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매체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구단 레전드이자 해설자인 마이크 크루코우가 지난 3일 푸이그를 샌프란시스코로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했고, '블리처리포트'는 이 내용을 덧붙였다.

당시 크루코우는 "푸이그는 힘도 있고, 어깨도 좋다. 우익수에서 그의 송구를 본다면 얼마나 재미가 있을까?"라며 푸이그가 샌프란시스코에 필요한 외야수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다저스 출신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파한 자이디 사장은 푸이그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 푸이그는 메이저리그에서 7년을 보낸 타자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상대로 6시즌을 뛰며 제법 큰 활약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크루코우는 "자이디는 구단을 개선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CEO 래리 배어는 배트 플립(또는 배트를 핥는)을 받아들이길 원하며, 진짜 경기에서 개성있는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마케팅하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푸이그가 거기에 어울리는 존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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