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강사가 주예지가 강의하는 모습.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용접공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인기 수학강사 주예지가 사과했다.

주예지는 14일 오후 자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제 라이브 방송 도중 댓글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특정 직업을 언급한 것에 해당 직업 종사자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한 분들에게 불편함을 끼쳤다.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정말 사과한다. 앞으로 말 한마디에 신중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강사가 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13일 주예지는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 도중 공부 못하면 용접을 배워 호주로 가는 게 낫다고 말해 '용접공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한 시청자가 유튜브 채팅창에 '수능 가형 7등급과 나형 1등급이 동급'이라는 글을 남기자, 주예지는 "아니다. 가형 학생들이 나형 학생들을 심각하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가형 7등급이 나형 본다고 1등급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가형 7등급은 공부 안 한 거지 않냐"며 "노력했으면 3점짜리 다 맞히면 7등급은 아니다. 3점짜리 다 맞춰도 5~6(등급)은 가는데, 7등급 나온 건 3점짜리를 틀렸다는 거지. 안 한 거지"라면서 손가락으로 용접하는 시늉을 하면서 "지잉이잉" 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7등급 나오면) 용접 배워서 호주 가야 돼. 돈 많이 줘"라며 웃었다.

이 발언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용접공 비하 논란으로 불거졌고, 주예지 이름이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결국 주예지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라디오 출연도 취소됐다. 뿐만 아니라 주예지는 시끌벅적한 논란이 이어지자,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비공개로 전환했다.

▲ 용접공 비하논란에 사과한 주예지. 출처|주예지 SNS
다음은 주예지의 사과문 전문이다.

어제 라이브를 진행하던 중 댓글에 답변을 하던 과정에서 특정 직업을 언급하여 해당 직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라이브 방송을 시청해 주신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변명의 여지 없이 사과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말 한마디 한마디 신중을 기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강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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