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시절의 C.C 사바시아.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지난해를 끝으로 마운드를 떠난 ‘251승 투수’ C.C 사바시아(40)가 뉴욕 양키스의 특별 자문으로 선임된다는 소식이다.

MLB닷컴은 1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에서 19년을 보낸 뒤 은퇴한 사바시아가 양키스를 위해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구단은 사바시아를 특별 자문으로 위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아직 정확한 업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후배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고, 또 양키스의 산하 방송국인 YES 네트워크에서 경기를 해설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양키스에선 카를로스 벨트란과 레지 잭슨, 히데키 마쓰이, 앤디 페티트, 알렉스 로드리게스, 닉 스위셔가 특별 자문으로 활동한 바 있다. 그런데 벨트란이 올 시즌 뉴욕 메츠의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이 빈자리를 사바시아가 채우게 됐다.

사바시아는 현역 시절 좌완 강속구를 앞세워 마운드를 평정했다. 200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과 2009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MVP 그리고 통산 6회 올스타로 선정됐다. 통산 성적은 561경기 3577.1이닝 251승161패 평균자책점 3.74이다.

사바시아는 “나는 벨트란 그리고 페티트와도 항상 대화했다. 일단 그들은 굉장히 재미난 역할을 소화한 것처럼 보인다. 나 역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느낌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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