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선균(왼쪽)과 최우식. 제공|CJ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기생충'의 배우 이선균 최우식이 아카데미 레이스에 동참한다. 두 사람은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15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선균과 최우식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리는 제 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 SAG Awards) 참석을 확정했다. 각기 JTBC드라마 '검사내전'과 영화 '경관의 피' 촬영에 한창인 이선균과 최우식은 일정 조정을 완료, 금주 중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선균 최우식은 '기생충'의 오스카 레이스에 함께하고 있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송강호, 이정은 등과 함께 각종 홍보 활동에 합류하는 한편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생충' 배우들의 앙상블을 다시 한 번 과시할 전망이다.

'기생충'은 전체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앙상블상(Cast in a Motion Picture) 후보다. SAG 시상식 최고 영예인 이 부문에 아시아 영화가 후보로 오른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아이리시맨',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밤쉘', '조조래빗'과 수상을 두고 겨룬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약 16만명의 배우가 주축이 된 미국 영화계 대표단체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배우들이 직접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인 만큼 배우들에게는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2월 9일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등 무려 6개 후보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영화의 오스카 노미네이트 역시 최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출처|영화 '기생충'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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