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니하니' MC 버스터즈 채연-이의웅(왼쪽부터). 제공| '보니하니'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EBS 간판 프로그램 '보니하니'가 20일 방송을 재개한다. 

MC인 버스터즈 채연 폭행 논란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제작진은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20일 방송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보니하니'는 지난해 12월 '당당맨' 최영수가 채연을 위협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는 영상이 퍼지면서 폭행 논란이 불거졌다. 또한 '먹니' 박동근 역시 채연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두 사람은 논란 이후 '보니하니'에서 하차했고, EBS에서도 퇴출됐다. EBS는 '보니하니' 제작과 방송 잠정 중단, 필요시 상담 보호프로그램 지원, 청소년 출연자의 방송 보장 등을 약속하고 공식 사과했다. 

이 논란으로 '보니하니'는 제작진을 전면 교체하고 프로그램 재정비에 나섰다. 오는 20일 새로운 포맷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보니하니' 제작진은 "갑작스런 방송중단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보니하니'는 어린이·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앞장 서는 프로그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2020년 1월 20일,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MC 보니 하니와 함께 더 유익하고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다. 방송 중단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또 한 번 사과했다. 

다음은 '보니하니' 제작진의 입장 전문이다. 

갑작스런 방송중단으로 인해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방송 준비를 위해 새롭게 제작진을 꾸렸고, 당초 약속한 방송재개일인 2019년 12월 30일을 맞추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EBS가 국민과 시청자분들께 약속한 재발방지 대책과 청소년 출연자 보호를 위한 철저한 시스템 점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에는 좀 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방송을 1월 20일에 다시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는 어린이·청소년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프로그램이 되겠습니다.

2020년 1월 20일,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신 MC 보니 하니와 함께 더 유익하고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방송 중단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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