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야미 산체스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의 대체 선수로 쿠바 국적의 다야미 산체스 사본(26)을 영입했다.

한국도로공사 구단은 15일 다야미 산체스 사본을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전반기 15경기 중 9경기를 외국인 선수 없이 운영한 결과 국내 선수들의 피로가 쌓이고 팀 전력도 약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선수들을 보호하고 높은 경기력을 바라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다야미 산체스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키가 188㎝인 다야미 산체스는 레프트와 라이트를 모두 해낼 수 있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쿠바 대표 팀에서 뛰었다.

뛰어난 탄력을 앞세운 타점 높은 공격이 장점이며 2017년과 2018년에는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는 올 시즌 헝가리 부다페스트 UTE 배구팀에서 주전 멤버로 활동했다.

도로공사는 "다야미 산체스가 V리그에 뛰기를 갈망했다. 원 소속팀이 선수의 이적 요구를 수용해 계약에 이르렀다고"라고 전했다.

다야미 산체스는 15일 입국해 이적 절차와 선수 등록을 마친 뒤 V리그에 출전한다.

한편 테일러 쿡은 도로공사에 입단한 뒤 부상으로 핑계로 사실상 태업했다. 온갖 불성실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른 그는 결국 퇴출됐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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