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휘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남산의 부장들' 이희준이 25kg을 찌우고 연기를 펼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희준은 15일 오전 서울 용산CGV아이파크에서 열린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젬스톤픽쳐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체중 증량에 대해 설명했다.

극중 '박통'을 곧 국가라 여기는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은 이희준은 연기를 위해 "25kg을 증량했다"면서 "감독님에서 출연 제안을 하셨을 떄는 살을 찌우지 않고 연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대본을 보니 살을 찌워야 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희준은 "(비주얼이) 이병헌 형과도 겹칠 것 같았다"면서 "감독님께 살을 찌우는 게 나을 것 같다 말씀드렸더니 '원하면 그렇게 해라 강요하는 건 아니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들으니 계획하셨다더라"라고 웃음지었다.

이희준은 "실컷 먹고 열심히 운동하며 찍었다"며 "그렇게 죄책감 없이 먹은 게 처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이희준은 찌웠던 살을 모두 감량하고 평소와 다름없는 비주얼로 나타나 눈길을 모았다. "찌운 25kg을 다시 모두 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희준은 극중 곽상천에 대해 "뭘 믿었기에 저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 이해하려 했다. 감독님에게도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것을 공감하는 것이 저에게 가장 큰 숙제였다"고도 털어놨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1월 2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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