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폼 입고 싶어요', 올리비에 지루는 답답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이 간절한 인테르 밀란의 겨울 이적 시장이 뜨겁다. 올리비에 지루(첼시)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인테르가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지루를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루는 올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면서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태미 에이브러햄이 급부상하면서 입지가 더 좁아졌다. 리그 7경기 출전이 전부다.

공교롭게도 지루와 첼시의 계약은 올 시즌이 끝나면 만료된다. 지루는 6월 예정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출전을 위해서라도 경기에 뛰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다른 팀의 이적 제안이 온다면 움직인다는 계획이다.

마침 인테르가 손을 내밀었다고 한다. 인테르와 지루 사이에는 2년 6개월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4일까지는 첼시가 지루의 이적료로 650만 파운드(97억 원) 이상으로는 지급이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는 450만 파운드(67억 원)로 선을 그어 평행선이 계속됐다. 30억 차이가 생겼다.

하지만, 하루 뒤 양측이 합의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인테르가 550만 파운드(82억 원)를 제시했고 첼시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루가 동의하면 이번 주말에는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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