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엘클라시코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축구계 최고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는 지금 엘클라시코는 어딘가 허전하다고 말했다.

DAZN의 라리가쇼에 출연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을 때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는 항상 특별했다"며 "레알과 경기는 중요하다. 하지만 호날두가 있었을 때 더 특별했다"고 떠올렸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축구계를 양분한 라이벌. 2018년 루카 모드리치를 제외하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2회 발롱도르 시상식 중 11회를 두 선수가 나눠가졌다.

2009-10시즌 시작된 두 선수의 엘클라시코는 2017-18 시즌이 끝나고 호날두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끝났다.

메시는 "지나간 시간이다. 이젠 우린 앞을 봐야"한다면서도 "세계 최고의 팀인 레알과 바르셀로나에서 그것도 오랫동안 같은 레벨에서 경쟁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우리의 특별한 대결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마드리드 출신이든 바르셀로나 출신이든 일반 축구 팬들이든 모두가 재미있었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떨어진 두 라이벌은 여전히 각자 리그에서 건재를 증명하고 있다. 메시는 지난해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15일 현재 1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해 21골로 득점 4위, 올 시즌엔 14골로 득점 2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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