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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탈락이 확정된 일본이 마지막 자존심도 살리지 못했다.

일본은 15일 저녁 1015(한국 시간) 태국 방콕 라차망칼라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조별리그 B3차전에서 카타르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1무 2패로 조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카타르는 5-3-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압둘리삭과 알라흐락이 자리했고 중원에 알 바야티, 압둘살람, 알 아흐락이 배치됐다. 일본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가와가 전방에 섰고 메시노, 하타테가 뒤를 받쳤다.

경기 초반부터 경기는 치열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다나카가 비디오 판독 끝에 퇴장을 당한 것이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하타테를 빼고 사이토를 투입하며 수비를 보강했다.

일본은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28분 오가와의 선제골이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4분 알라흐락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 개최국으로 이번 대회 결과와 상관 없이 올림픽 출전이 이미 확정된 상황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충격적인 모습으로 일본 팬들의 기대는 분노로 바뀌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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