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빈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우울증을 고백하다 故(고) 종현, 설리를 언급했다 뭇매를 맞고 있는 '고등래퍼2' 출신 빈첸이 사과했다. 또한 최근 불거진 양다리 논란과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빈첸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빈첸의 양다리 논란을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여성분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연애에 관한 문제들을 지적한 것들이 빈첸을 말한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해당 여성분에게 직접 확인을 하였고 빈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무분별한 루머를 양산시키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해당 논란 과정에서 빈첸이 우울증을 고백하면서 비속어를 쓴 것에 대해 "해당 루머가 양산되며 최근 빈첸에게 많은 양의 협박과 ‘죽어라’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메시지들이 쏟아졌고,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글을 쓴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인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소속사 측은 "이 과정에서 해서는 안 될 말들로 고인을 언급한 것은 변명의 여지 없이 빈첸의 잘못이다"며 "빈첸 역시 이 부분에 있어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빈첸과 당사 모두 해당 언급으로 상처를 받았을 고인의 가족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 가수 빈첸. 제공ㅣ로맨틱팩토리

앞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빈첸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A 씨가 빈첸의 양다리 정황과 데이트 폭력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빈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런 적도 없었고, 오해다. 당사자들과 미리 풀었다"며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실망한 팬들에게 "가려면 가요 남으려면 남아요 부탁하지도 기대하지도 않겠지만 난 계속 음악 할래요"라며 "내가 죽길 바라면 죽으라 해줘요. 자살 기도도 그만하고 싶어요"이라 전해 걱정을 샀다.

하지만 이후에도 악플이 계속되자 빈첸은 16일 "우울충 맞는데요, 14살부터 정신머리가 이런 걸 어쩌라고요"라며 "죽으면 기만하는 XX들이. 내가 죽고선 놀려주세요"라며 종현과 설리를 언급해 충격을 안겼다.

다음은 빈첸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빈첸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입니다. 최근 빈첸과 관련해 생긴 이슈에 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선, 어떤 여성분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연애에 관한 문제들을 지적한 것들이 빈첸을 말한 것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해당 여성분에게 직접 확인을 하였고 빈첸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더 이상 무분별한 루머를 양산시키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더불어, 해당 루머가 양산되며 최근 빈첸에게 많은 양의 협박과 ‘죽어라’ 등의 입에 담기 힘든 메시지들이 쏟아졌고, 오래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는 빈첸은 항우울제 약을 복용하고 있던 상태에서 온전하지 못한 정신으로 본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이 아닌 부계정에 글을 쓴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서는 안될 말들로 고인을 언급한 것은 변명의 여지없이 빈첸의 잘못입니다. 빈첸 역시 이 부분에 있어 너무나 후회하고 있으며, 죄송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습니다.

빈첸과 당사 모두 해당 언급으로 상처를 받았을 고인의 가족과 팬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앞으로 당사에서도 아티스트의 언행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책임을 다해 관리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