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언 메이, 아담 램버트, 로저 테일러(왼쪽부터)가 16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손가락 하트를 하고 있다. 사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브라이언 메이가 방탄소년단과 K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퀸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내한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과 K팝의 활약에 많은 영감을 받는다"고 밝혔다. 

퀸과 방탄소년단은 '라이브 에이드'가 열렸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섰다는 공통점이 있다. 퀸 브라이언 메이는 "K팝에 대한 이야기는 영국에서부터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그들만의 색다른 감성으로 새로운 영향력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은 언제든지 환영이다"라며 "앞으로도 탄탄대로가 될 것 같다는 강한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활동할 때는 로큰롤이 전부였다. 로큰롤이 죽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가도 로큰롤은 관객과 함께 성숙했다. K팝이 어떻게 될지 미래가 사뭇 궁금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담 램버트는 "방탄소년단 등 K팝의 시각적인 효과에 많은 영감까지 받는다. 화려한 영상들을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말했고, 로저 테일러는 "전 세계를 지배하게 된 것에 축하를 전한다. 앞으로도 잘 했으면 좋겠다.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퀸은 오는 18일, 19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이하 고척돔)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연다. 퀸이 단독 내한 공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4년 슈퍼소닉 록 페스티벌에 출연한 후 6년 만의 내한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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