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온 윌리엄슨이 NBA 데뷔 무대를 갖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드디어 뛴다. 올해 NBA(미국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주인공 자이온 윌리엄슨(20, 201cm)의 데뷔전이 확정됐다.

데이비드 그리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부사장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23일 홈에서 열리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 윌리엄슨이 나선다"고 밝혔다.

윌리엄슨은 드래프트 전부터 기대를 모은 초특급 유망주다. 듀크대 1학년 시절 평균 22.6득점 8.9리바운드 야투성공률 68%를 기록했다. 특히 육중한 몸무게(130kg)에도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지녀 매경기 하이라이트 덩크슛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지난 10월 오른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 파열 판정을 받아 수술했다. 복귀까지 6~8주가 걸릴 거라 예상했지만 13주가 지나서야 코트로 돌아오게 됐다.

그리핀 부사장은 "어제(15일) 본 윌리엄슨의 움직임은 훌륭했다. 나는 그가 더 크고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몸 상태가 더 좋아졌다"며 "윌리엄슨은 이제 더 이상 '언제 경기에 뛸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안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 윌리엄슨은 정상적으로 5대5 훈련을 하는 등 데뷔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당초 윌리엄슨이 이번 시즌을 통째로 쉬고 다음 시즌 천천히 복귀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그리핀 부사장은 "윌리엄슨의 시즌 아웃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부상이 그 정도는 아니었다.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선수들은 윌리엄슨보다 훨씬 더 큰 수술을 받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윌리엄슨에게 남은 건 이제 자신을 둘러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 그는 부상당하기 전까지 10월 프리시즌 4경기에 출전해 평균 23.3득점 야투성공률 71.4%로 맹활약했다.

앨빈 젠트리 뉴올리언스 감독은 윌리엄슨 중심의 라인업을 짤 것이라고 얘기했다. 정규 시즌은 프리 시즌과 다르다고 말하면서도 윌리엄슨에 대한 기대는 숨기지 않았다.

젠트리 감독은 "프리 시즌과 정규 시즌은 완전 다르다"며 "조금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지만 윌리엄슨은 틀림없이 아주 잘할 것이다“라고 윌리엄슨의 활약을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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