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샘프턴전에 부상당한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27, 토트넘 홋스퍼)의 유로2020 본선 출전 전망이 어둡다. 영국의 저명한 외과 전문의 크리스 윌슨은 통신사 PA와 인터뷰에서 케인이 회복하기에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2020년 첫 일정이었던 사우샘프턴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쓰러진 케인이 유로2020 대회 참가를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이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케인은 수술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외과 전문의 윌슨은"정상적으로 복귀하기 위해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흔치 않은 수술"이라고 했다. 더 이른 시간 복귀가 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윌슨은 "최고 수준의 선수가 정상적으로 경기를 하기 위해 그 보다 이른 시간 회복할 수 있다고 하면 놀라운 일일 것"이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윌슨은 수술 후 첫 6주간 휴식이 필요하고, 이후 12주까지 6주 간 기본 강화 훈련 후 3개월 뒤에야 햄스트링 부위 재활이 가능하다며 수술 후 재활 경과를 설명했다. 그리고 3개월 간 훈련해야 본래 기량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케인은 유로2020 본선 참가를 위해 이르면 4월, 늦어도 5월 복귀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윌슨은 "햄스트링 수술 후 회복할 때 너무 일찍 돌아오면 재발할 위험이 있다"며 "다음 시즌 프리시즌 훈련을 목표로 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윌슨은 정상적인 달리기를 위해 3개월이 필요하며, 3개월 뒤 몸 상태가 좋다고 느껴져도 완치된 게 아니라며 재발 위험을 재차 경고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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