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알파인 풋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는 김학범 감독과 U-23 대표 팀 선수단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김학범호가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이제부터 지면 뒤는 없다. 선제 실점도 금물이고 요르단 침대 축구도 경계해야 한다.

한국은 19일 오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8강을 치른다. C조에서 중국, 이란, 우즈베키스탄을 잡고 3전 전승 1위로 진출했다. 분위기는 좋지만 8강에서 실수하면 올림픽은 없다.

중동 팀에 선제 실점은 금물이다. 분위기가 유리하면 어떻게든 파울을 얻어 그라운드에 눕는다. 골키퍼가 볼을 잡을 때도 마찬가지다. 중동 팀 시간 지연 행동을 침대 축구라고 한다. 8강 상대 요르단이 침대 축구를 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대표 팀 선수들도 알고 있었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김재우는 “선제골을 허용하지 않고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중앙 수비인 만큼, 요르단 공격을 잘 막으면 공격수가 해결할 거라고 믿는다. 그런 상황이 나와도 침착하게 잘 대응할 것”이라며 선제 실점을 경계했다.

대표 팀은 16일에 재충전을 위해 휴식을 했는데, 요르단에 대한 정보를 동료들과 공유했다. 두바이컵에서 만난 상대라 아는 정보들을 서로에게 말했다. “우리가 준비를 잘하고, 우리 플레이를 한다면 문제 없을 것”이라는 말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분위기는 좋지만 적절한 긴장감이 돈다. 김학범호에 고정된 선발은 없다. 경기 2시간 전에 선수들에게 통보한다.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을 위해, 승리를 위해, 대표 팀 23명이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은 충분했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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