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리 봐도 모르겠지?' 김학범 감독(오른쪽)의 변화무쌍한 선발 결정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김학범호는 변화무쌍하다. 상대에 따라 맞춤형 선발을 했다. 전술 형태만 같고 구성원은 달랐다. 대표 팀에 합류한 23명 중에 21명이 조별 리그 3경기에 출전했다. 붙박이 주전이 없는 상황에 요르단 머리만 아프다.

한국은 19일 오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을 치른다. 누구라도 지면 떨어지는 상황에 요르단과 만났다. 한국은 C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요르단은 진흙탕 조별 리그 싸움 끝에 D조 2위에 안착했다.

김학범 감독 전술은 4-2-3-1이다. 전술은 붙박이지만 선수는 아니다. 후보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로테이션이라 보기 어려운 맞춤형 카드다. 모든 선수를 활용하면서 체력까지 안배했다.

선수들도 주전을 알 수 없다. 킥오프 2시간 전에야 선발 출전 여부를 안다. 김학범 감독의 맞춤형 선발은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누구라도 선발로 뛸 수 있기에 허투루 훈련을 할 수 없다.

반면 요르단은 조별 리그 1차전(북한)과 2차전(베트남)에서 변동이 없었다. 2경기 동안 왼쪽 풀백 한 명만 바뀌었다. 3차전(아랍에미리트)에 포백으로 변경했지만 코어 라인(중앙 수비-미드필더-공격수)은 같았다. 

한국은 분석이 수월하지만, 요르단은 꽤 힘들다. 어떤 선수가 나올지 알 수 없다. 김학범 감독은 요르단 보다 객관적 전력이 우수한 선수들을 데리고, 전략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3차전까지 총 16명이 출전했는데, 김학범 감독의 21명과 비교된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김성철 영상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