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LA 다저스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2020년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2020년 상위 10개 팀을 선정하면서 다저스를 2위에 올렸다. 1위는 FA 선발투수 최대어 게릿 콜을 9년 3억2400만 달러에 영입한 뉴욕 양키스가 차지했다. 남은 8자리는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워싱턴 내셔널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미네소타 트윈스, 뉴욕 메츠 순으로 채웠다.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블루'는 18일 올니가 다저스를 파워랭킹 2위에 올린 것과 관련해 '다저스는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는 두꺼운 뎁스를 자랑하며 구단 신기록인 106승을 거뒀다. 올겨울 이렇다 할 보강은 없지만, 여전히 좋은 선수층을 자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력 손실은 은퇴한 데이비드 프리스와 FA로 이적한 류현진, 리치 힐뿐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갔고, 힐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다저스는 2019년 내셔널리그 MVP 코디 벨린저가 버티고 있고, 유망주 가빈 럭스와 더스틴 메이, 윌 스미스가 있다.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는 원투펀치로 선발진을 이끌어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쏠쏠한 보강도 이뤄졌다는 평가다. 다저스는 오클랜드 마무리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데려와 불펜 보강을 노리고 있고, 1년 계약을 맺은 우완 지미 넬슨은 5선발 경쟁을 펼친다. 역시나 1년 계약을 맺은 왼손 투수 알렉스 우드도 다저스에서 뛰었던 2017년만큼만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매체는 '개막 직전에 프란시스코 린도어(클리블랜드)나 무키 베츠(보스턴)가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질 수도 있다'며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