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라지망갈라 스타디움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김학범 감독(왼쪽)과 요르단 감독(오른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 김성철 영상기자] “요르단은 굉장히 좋은 팀이다.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뛴다. 다른 중동 팀과 다르다.” 

한국은 19일 오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을 치른다. 누구라도 지면 떨어지는 상황에 요르단과 만났다. 한국은 C조 1위로 8강에 올랐고, 요르단은 진흙탕 조별 리그 싸움 끝에 D조 2위에 안착했다.

요르단은 한국에 비해 약체로 평가된다. 하지만 8강에 오른 팀을 무시할 수 없다. 축구에서는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선제 실점이라도 한다면, 중동 특유의 축구에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있어선 안 되지만 8강에서 지면 올림픽은 없다.

선수들은 요르단전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김학범 감독이 주문한 전술을 잘 이행하면 문제없다고 믿었다. “선제 실점을 안 해야 된다. 그러면 공격수들이 잘 해결할 거라고 믿는다. 침착하게 잘 대처할 것”이라며 중동 침대 축구를 대비하고 있었다. 

18일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이 있었다. 김학범 감독은 “예선 끝나고 8강전이다. 우리들은 첫 경기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언제나 준비됐다고 말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요르단은 중동 팀이다. 선제골을 넣거나 상황이 유리해지면 시간 지연 행위를 할 수 있다.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를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김 감독은 “요르단은 굉장히 좋은 팀이다. 선수들이 많이 뛴다. 다른 중동 팀과 다른 부분이 있다. 힘과 피지컬이 좋다. 까다로운 상대”라고 존중했다.

선발 라인업은 누구도 모른다. 김학범 감독 영업 비밀이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자세히 말하긴 어렵다”라고 미소 지으면서 “보통 선수 뒤에 감독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감독 뒤에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을 믿는다”라며 요르단전에 출전할 선수들을 신뢰했다.

스포티비뉴스=방콕(태국), 박대성 기자/ 김성철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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