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슈가글라이더즈 최수지 ⓒ 대한핸드볼협회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현 기자]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컬러풀 대구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우승후보 1순위' 삼척시청 '디펜딩 챔프' 부산시설공단과 치열한 삼파전을 예고했다.

SK는 18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서 대구를 31-24로 이겼다.

올 시즌 4승째(3무)를 수확한 SK는 이날 경기가 없는 삼척시청(4승 1무 1패)을 따돌리고 순위표 맨 꼭대기를 차지했다.

대구는 2승 1무 4패로 리그 6위를 그대로 지켰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전반 주도권을 SK가 쥐었다. 피봇 이한솔 활약이 빛났다.

'남장군' 남영신과 치열한 중앙 싸움을 소화하면서 3골을 수확했다. 야투율 100%(3/3).

왼쪽 라인도 존재감을 뽐냈다. 레프트윙 최수지와 레프트백 김금정이 5득점을 합작했다. 백업 최경빈도 2점을 보탰다.

SK는 다양한 득점 루트와 이한솔 스크린을 활용한 2대2 공격을 앞세워 첫 30분을 15-12로 마쳤다.

후반 흐름도 비슷했다. 일찌감치 승세가 SK쪽으로 기울었다.

SK는 후반 4분 48초 유소정 6m 오버슛을 시작으로 김온아, 연은영, 이한솔이 연속 골을 터뜨렸다.

약 3분 간 대구를 무득점으로 묶으면서 4점을 뽑아 점수 차를 벌렸다.

25-20으로 앞선 후반 18분 57초 이한솔이 대구 골키퍼 심현지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히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실책으로 넘겨받은 공 소유권을 착실히 득점으로 연결했다.

28-21로 크게 앞선 후반 23분 9초 유소정이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꽂았다. 대구 코트 오른쪽 45도에서 빨랫줄 같은 공을 뿌렸다.

사실상 이때 승세가 SK쪽으로 흘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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