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가 태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 ⓒAFC 공식 트위터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가 '개최국' 태국의 올림픽 꿈을 꺾었다. 일본 출신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태국의 희망이 되지 못했다.

사우디는 18일 밤 태국 파툼 차니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태국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33분 압둘라 알함단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균형이 깨졌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태국 수비수가 옷을 잡아당긴 것이 포착되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알함단의 슈팅은 골대를 때리고 골문 안으로 흘렀다.

태국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40분 사우디의 역습에 추가 실점 위기를 허용하는 등 흔들렸다. 

후반 42분 사우디의 재차 역습 공격은 후사인 알 이사의 슈팅을 태국 수비가 몸으로 막은 것에 이어 사미 알 나지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는 등 무산됐다. 

사우디는 UAE와 우즈베키스탄의 8강전 승지와 태국 방콕에서 22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승 팀과 준우승 팀, 3위 팀은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준결승에서 패한 팀은 3위 결정전으로 도쿄행 티켓을 가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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